오늘은 죽기 좋은 날.
모든 생명체가 나와 조화를 이루고
모든 소리가 내 안에서 합창을 하고
모든 아름다움이 내 눈 속에 녹아들고
모든 사악함이 내게서 멀어졌으니..
오늘은 죽기 좋은 날.
나를 둘러싼 저 평화로운 땅
마침내 순환을 마친 저 들판
웃음이 가득찬 나의 집
그리고 내 곁에 둘러앉은 자식들.
그래 오늘이 아니면
언제 떠나가겠나.
-낸시 우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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